문장을 읽고 그림을 보는 내내 엉뚱하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 시인과 화가는 '사랑'을 주제로 쓰고, 그리고 있지만 '사랑'의 문제와 더불어 박진성 시인은 '구원'의 문제에 대해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 사랑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시인은 이러한 명제에 대해 대체로 긍정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문장과 그림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