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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생각하는 방
  • 흉노 유목제국사
  • 정재훈
  • 27,000원 (10%1,500)
  • 2023-07-21
  • : 793

뭔가 책을 읽기 전부터 표지에서 오오라가 느껴지는 듯했다.

그런데 시각 자료도 아주 풍부한 책이라니. 흉노가 얼마나 우리나라나 중국 기준으로 북방을 종횡무진했는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도시는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반경에 따라 형성된다고 한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초원이 그들에게는 생활권이며, 도시 같은 역할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어떤 느낌인지 알기에는, 어떠한 단편적인 기록에 단편적인 시야로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커다란 구멍처럼 느껴져서, 읽으면서도 곳곳에 구멍이 뚫린 벽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문체는 표지가 가지는 위압감(?)과는 다르게 딥한 역사책임에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흉노라고 말해준 사실이다. 그때부터 나에게 흉노는 단순 부족이 아닌 거대한 무엇이었다.


솔직히 삼국지나 단순하게 접하는 역사에서는 그저 이민족으로 뭉뚱그려지며, 몰개성하게 그려지는 그들이 흉노와 어우러지며 흉노를 위대한 세력으로 만들어주는 내용을 디테일하게 서술하고 있다.

지도로 잘 설명해준 책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은 잊을 만하면 지도며 유물이며 시각 자료가 많이 나와서 이 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게 느껴진다.

다시 관심이 가게 되었응 정도로 좋은 책이었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해주고 싶다.


유목 세력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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