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서재
  •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
  • 정명호
  • 11,700원 (10%650)
  • 2020-01-28
  • : 793

이 책은 명상에 관한 책이기는 하지만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용어는 명상에 관련된 용어라 자칫 어렵다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자칫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써 놓은 책이다. 

보통의 명상 책들은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 진다고 말한다. 내가 보통의 명상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런 이유였다. 사실 우리가 이러한 욕심이 없다면 문명사회가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추구가 없었을 것 아닌가. 

사람들은 저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성공하고 싶다거나 인간관계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욕망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욕망을 품는것을 오히려 권하고 있다. 욕망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자고 말한다. 이세상에 생명에 대한 끈질긴 욕망이 없었다면 아마 진화라는 것도 없었을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문명을 누리면서 살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욕망을 이루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한가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 이외의 모든 이들을 위하는 일을 행하는 것, 이 책에서는 그것을 '공도의 이' 라고 정의한다. 

내가 이해한 '공도의 이' 를 행하는 것이란 내가 바라는 일이 모두에게 좋은 일인가 아니면 나만의 이기적인 욕심에 지나지 않는가를 분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공도의 이' 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사업에서 성공한 CEO들의 인터뷰들이 생각이 났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의 CEO들은 사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푼돈을 벌기 위해, 단순히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이 갖기 위해 사업을 하고싶어 한다면 그 사람들은 나름의 더 큰 목적이 있었다. 공통적이 부분이 모두 타인이 이 사업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얼마전에 백종원 씨의 인터뷰를 읽어 본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유튜브로 레서피를 알려주는 일이나 방송에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은 다 자신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란다, 그런일을 함으로써 일일이 자신이 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점의 업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찾아가서 알려주지 않고도 똑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그것이 바로 공도의 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남을 돕는 일이 바로 나를 돕는 것. 그것을 아는 사람은 온 우주의 도움을 받는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