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반고흐 오일파스텔>은 가이드북과 컬러링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A4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가이드북은 190여 페이지( 마지막 숫자 적힌 페이지가 193)이고 도톰한 보통의 책자였지만 컬러링 북이 압권이었습니다. 모두 11작품을 담고 있는 이 컬러링북은 컬러링북에서 본 것으로는 가장 큰 사이즈였습니다.

33cm 길이

25.7cm 넓이입니다.
뒷표지에 있는 것과 같은 11작품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이드 북을 볼까요?

작가님이 그림그리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듯한 표지 안쪽에는 작가님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무척 귀여운 외모신데요 직접 가서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작가님께서 이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적어주셨는데 굉장히 이해가 가고 어쩌면 저도 이런 책을 원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얼마전부터 화실에서 유화를 그리고 있어요. 그래서 고흐의 작품을 그리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이 책 내에서도 오베르의 교회와 붓꽃을 모작하시는 분들을 직접 봐왔죠 일주일에 한번 가는 클래스는 이런 작품을 해내려면 보통 2-3달이 걸려요. 이런 작업을 오일파스텔로 금방 그리게 해 주시다니. 저도 오일파스텔을 장만하고는 간단한 소품이나 귀여운 동물들은 그렸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작품을 그려본 적은 없어서 이책은 나오자마자 너무 관심이 갔어요.
그러다 제가 가입해 있는 힐링컬러링카페에서 서평을 모집하자마자 손을 들고 운좋게 당첨이 되었답니다.
비전공자로서 그림을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져서 마음이 저릿했어요. 결혼와 육아로 우울했을 때 손그림이 작가님을 구해냈던 것처럼 저도 아주 오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손그림으로 위로를 받았거든요.
이 책은 참 친절한 책이에요. 오일파스텔을 처음 사들고 뭐할지 모를 때부터 쓸 수 있게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심지어 오일파스텔을 만드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요


그리고 그림그릴 때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도 나와 있지요.

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고흐의 작품들입니다.

각 그림과 모든 설명은 QR코드를 찍으면 그림의 배경 설명과 자세한 작법까지 나와요.
작법은 정배속과 고배속 (10 배속까지) 적절하게 섞어서 부담없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책의 내용은 제가 그림그리는 것을 보여 드리면서 설명 드리도록 하지요.
11개의 도안은 8개의 일반용지와 3개의 크라프트지에 인쇄되어 있어요. 전 크라프트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림중에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을 그리기로 합니다. 이 자화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있어요. 이 그림만은 유리관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당시 가난했던 반고흐가 양면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서 그걸 다 보여주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그림은 이것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고흐는 돈이 없어서 양면으로 그렸고 자신의 얼굴을 연구하여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작가님의 준비물대로 재료를 준비합니다.
자화상 페이지 ( 가이드북) 을 펴니 내용 설명과 필요한 오일파스텔 번호까지 알려 주십니다.
QR 을 따라 들어가면 작품 설명이 나옵니다.


컬러링북의 해당페이지를 펴고 설명을 듣습니다.

이제 실전 그리기QR을 틀어놓고 설명을 전체적으로 한번 봅니다.

다시 틀어놓고 부분부분 멈춰가면서 따라 그립니다.

설명부분을 보면서 가이드북까지 펴놓고 하면 정말 못할 게 없습니다. 아주 자세한 단계 단계의 가이드가 사용색상과 함께 설명되어지니까요.


어때요? 그럴싸하지 않나요?
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집 작은 미술관이라고 되어 있어서 해당 페이지를 떼서 벽에 붙였습니다.

ㅎㅎㅎ 액자를 하나 사와서 걸어야겠습니다.
완성!
# 이 서평은 네이버 힐링컬러링 카페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영진닷컴에서 무상으로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