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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전한 기독교 (개정무선판)
  •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 14,400원 (10%800)
  • 2018-12-13
  • : 17,118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이성적으로 변증한 저작이다. 인간의 도덕률(양심)을 통해 신의 존재를 이끌어내고, 기독교 교리의 합리성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탁월하게 서술했다는 의의가 있으나, 신학적 포용성이나 철학적 근거의 엄밀함 측면에서는 비판받기도 한다. 


책 제목 <순전한 기독교>에서 '순전한'이라는 단어부터 생소하다. ‘순전한’의 의미는 영어 원제 'Mere'의 번역으로, 특정 교파의 차이를 넘어 모든 그리스도인이 동의하는 공통적이고 본질적인 기독교 진리를 뜻한다. 


1. 핵심 내용

본래 제2차 세계대전 중 BBC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연설을 엮은 책으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 자연법과 인간의 도덕성:  모든 인간에게는 보편적인 '옳고 그름의 법칙'(자연법)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신의 존재를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기독교의 핵심 교리:  삼위일체, 예수의 신성, 대속(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음) 등 종파를 초월한 기독교의 본질을 설명한다.


• 기독교적 도덕성: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윤리(성, 결혼, 사회 정의)를 다루며, 가장 큰 죄는 '교만'이라고 지적한다. 


• 신학적 개념의 대중화:  인간이 신의 본성에 참여하여 변화하는 과정을 '조에(Zoe, 영적 생명)'라는 개념으로 쉽게 풀어낸다. 


2. 역사적 및 교회사적 의미 


• 에큐메니칼(교파 통합) 시각의 제공: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 등 각 종파의 지엽적 교리 논쟁을 뒤로하고, 모두가 동의하는 '순전한(Mere)' 기독교의 표준을 제시했다. 


• 지성주의 변증의 개막:  감정주의나 맹목적 믿음에 치우치던 당시 기독교계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변증 모델을 제시하여 지식인층의 회심을 이끌어냈다. 


• 현대 기독교의 고전:  출간 이후 수십 년간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인용되는 평신도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3. 비판적 한계 및 약점


• '세 가지 선택지(Trilemma)'의 논리적 오류:  루이스는 예수를 '거짓말쟁이', '미치광이', '하나님(주님)' 중 하나로만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대 비평학에서는 "예수의 신성이 후대에 각색되었을 가능성(전설)"이라는 네 번째 선택지를 배제한 '흑백논리의 오류'라고 비판한다. 


• 문화적·지리적 편향성:  그가 말하는 '보편적 도덕률'은 지나치게 서구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반하고 있어, 동양 사상이나 타 문화권의 도덕 체계를 완벽히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 전문 신학적 깊이의 부족:  평신도를 위한 대중서이기 때문에, 죄론이나 구원론 등 민감한 신학적 주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총평하면 비신도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기독교의 핵심적 진리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해석을 쉽게 음미할 수 있는 책이며, 광신적인 전도주의의 불편함이 없어서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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