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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의 서재
  • 담백하게 산다는 것
  • 양창순
  • 13,500원 (10%750)
  • 2018-10-17
  • : 1,339

비워낸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일일까.


내 마음을 가볍게 하고 좀 더 나 답게 살기위해 마음을 다짐하며
그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서슴없이 장바구니에 담고나서 구매 리스트에 쌓인 책들을 보고나니
아... 난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이를 실천하는 일은 정말 다른 세상이야기였다.
이런 주제에 관련된 책을 백 날 백 권을 읽는다고해도 실천하는 것과는 완전 다른 일이었다.

비워내기 미니멀리즘  소확행 
요즘 들어 트렌드가 된 라이프 스타일의 단어들

<담백하게 산다는 것>

정말 책 제목처럼 그 전 도서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담백해진 느낌의 책이다
심지어 책 표지도 흰색 바탕에 소박한 느낌의 디자인이 이 책의 내용을 말해주는 듯 했다.

나는 저자의 솔직함이 좋다.



나는 이번 신간 <담백하게 산다는것> 이전에 이 책 저자의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을
먼저 읽었었다. 정신과 의사이지만 사회적 높은 위치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과는 달랐다.
일단 굉장히 솔직했고 본인에 대해서 서슴없이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던 그녀의 책에 매료됐던 기억이 있다.

오랜만에 나온 신간도서 <담백하게 산다는 것> 이라는 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이 되어도 정신과 의사로 수십년을 근무해도 완벽한 사람은 절대 없다는 사실과
저자 자신부터 고백하는 '50년을 살면 49년이 후회다' 라는 구절
이 말이 이 책의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구절처럼 느껴졌다.
상대방도 완벽할 수 없고 나 또한 완벽할 수 없다는 것그리고 사회에서 10명의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모두가 내 마음에 들수 없다는 것
1~2명만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그것이 행운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로 그렇다. 내 폰에 쌓인 연락처들만 봐도 
진짜 속 터놓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누군가를 미워하는데는 그 만큼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한다.

나도 누군가를 지리멸렬하게 미워해본적이 있기에 이 구절이 마음속에 탁 박혀버렸다.
마음으로는 느끼는데 이 마음을 글로 단어로 설명할 길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 너무나도 명료하게 표현해주었다.
그러니 상대를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노력하고 가능하다면 
더 나아가 용서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수 없으니 내가 할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좀더 상황을 보는 방식을 생각하는 방식만 바뀌어도 일희일비하지않게 살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좀 더 '담백해지는 길'이라고 믿고 싶다.내가 정말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나와서 너무 좋았는데 
역시 나를 또 이렇게 성찰하게 해준다. 
이전 책도 너무 좋아했는데 책 제목따라 엄청 단백해지고 
저자가 하고 싶은 말들이 훨씬 명료해진 느낌이라 정말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메세지는 훨씬 강력해졌다. 틈틈이 읽고 또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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