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했던 유년시절의 기억
artist77 2018/04/28 18:45
artist77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 김개미
- 10,800원 (10%↓
600) - 2017-02-28
: 1,930
어떤 시와는 허탈하게 스쳐 지나갔고
어떤 시와는 저릿하게 아픔을 공유했으며
어떤 시와는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이 시들을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면의 그림자를 불러내면서 많이 아프진 않았을까? 비록 시적 화자와 시인을 분리해서 바라봐야 한다는 걸 알지만, 오롯이 100% 나눠 볼 수만도 없음을 알기에 걱정되는 마음이 사라지질 않는다. 과거에 그녀가 겪어야 했던 부조리한 폭력과 그로 인한 상처가 지금은 아물었을까? 희미한 멍자국이 남아있는 정도이지 않을까? 어쩌면 이 시들을 쓰면서 그녀는 스스로를 치유하고 구원했을지도 모른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