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 표지부터 삽화까지 동화처럼 예쁜 책이다.
공부를 하면서 성장한 저자의 이야기를 쭉 읽어보았다.
하지만 저자의 성장기는 동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어린시절부터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으며 좌절도 하고 엇나가기도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저자 옆에는 멋진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계셨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저자의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교육 철학이었다.
저자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가르치고 싶은 건 무조건 책을 통해 알려주셨다고 한다.
경제 활동하기도 벅차고 힘든 상황 속에서 아이를 위해 늘 먼저 책을 읽어보고 추천해 주셨다는 어머니의 존재가 살아가면서 아주 큰 힘이 되었을 것 같았다.
외할머니는 엄하셨지만 늘 뒤에서 묵묵히 희생을 해주셨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외할머니께서 가난을 홀로 다 짊어지셨기 때문에 가난하지만 편하게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가끔씩 엇나가기도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목표위해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있는 저자의 회복 탄력성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공부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다른 사람들과의 다른 저자만의 특별한 점은 남들의 눈에는 커보이는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서 계속 도전을 했다는 것이다.
< 밑줄 긋기 >
★ 공부법만 알고 있는 학생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그러나 공부를 해야만 하는 자신만의 이유, 그것도 필사적인 이유를 가진 학생이라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p.56
★ 어머니는 내가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기를 바랐다. 방법은 자세히 가르쳐줄 테니 실천은 네가 직접 해보라는 것이 어머니의 교육철이었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미리 상의를 하셨고 언제나 내 결정을 존중해 주셨다. p.113
★ . 내가 자는 방이 아침까지 따뜻했다면 그건 새벽 3시에 알람을 맞춰 놓는 외할머니가 계셨기 때문이다. p.170
★ 공부가 재미있게 되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p.199
★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게 아니다. 그러니 우리는 매 순간 스스로 의지를 발휘해야만 하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공부가 힘든 것이다. 나태해져도 누구 하나 나를 혼내지 않으니 자칫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 끝도 없이 게을러지기 쉽다. p.231
★ p.232
★ 우리는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면서 '이건 이뤄질까? 그렇다면 언제쯤 이뤄질까?' 궁금해한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하여 삶이 나에게 알려준 것은 '그건 아무도 모른다!'라는 것이다. 하며, 현재라는 시간 속에 갇혀 있는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p.237
★ 공부하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면 공부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끝까지 견디기 쉽지 않다. p.243
다산북스 도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