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제 루틴에 추가된 가장 즐거운 활동은 밖에 나가 달릴 때 꽃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곳곳에 피어 있는 다양한 꽃들을 보노라면 정말 놀랍습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꽃을 찾다 보면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고 무한한 자연의 풍요로움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소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죠.
수년 전에 읽었던 C.S. 루이스Lewis의 비유가 생각나네요. 한남자가 사후에 길을 걸어가는데 거리의 꽃들이 점점이 박힌 색뭉치처럼 보였습니다. 그때 영혼의 길잡이가 나타나서는, 그가 생전에 한 번도 꽃을 눈여겨본 적이 없어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설명해줍니다. 저는 그런 실수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와 철학이 평범한 일상과 우리의 세상 속에 불어넣는 의미를 음미하는 것은 저의 감정과 사고에서 중요한 일부입니다. - <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