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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돈을 손에쥐기도 전에 잃어버렸음을 깨달았고, 오래전부터 예감한 일이사실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바로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실은 그는 떠나려고 해본 적도 없었다. 적어도이곳에선 익숙한 풍경의 그늘 속으로 숨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저 바깥, 마을 외부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몹시 낯설고 불확실한 무엇일 따름이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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