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길벗 출판사의 ‘북킷’ 카페에 들어갔다가 이런 공지글을 보게 됐어.
‘하루 10분 챗GPT 쓰기 | 지피티 습관 만들기 챌린지 크루 모집 (~11/13)’
길벗에서 나온 <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를 매일 10분 정도 읽고,
실습한 내용을 카페에 올리면 되는 거였지.
유료로 챗GPT를 구독한 지 1년 반이 넘었는데, 사실 요금의 반의 반도 못 쓰고 있어서
아예 해지를 할까 고민하던 중이었어. 제대로 쓰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챗GPT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몰랐기 때문이야. 기껏해야 검색하거나 대화 좀 나누고 가끔 이미지 만드는 정도..
책 소개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은 챗GPT를 한두 번 써본 "관광객"처럼 경험하지만,
이 책은 그 너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비록 1년 반을 써왔어도 난 챗GPT 관광객이었지 주인이 아니었어.
그래서 이 책으로 공부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그 너머의 세계까지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챌린지에 참여하기로 했지.
근데 뒤늦게 도착한 책을 펼쳐보고 살짝 당황했어.
‘아이와 잘 소통하는 트렌디한 아빠 되기’, ‘팀원의 성장과 역량을 이끌어주는 리더 되기’ 처럼
30개 챕터 중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챕터들이 절반은 되더라고.
물론 관심 있는 주제 10개만 골라 실습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지만 이번 주 미션 5개를 마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어.
‘내가 여자라 아빠가 될 일은 없고, 회사 다닐 일도 없으니 리더가 될 일도 없지.
그런데 내 특기가 뭐더라? 엉뚱한 상상하는 거 아니겠어?
그냥 아빠라 치고, 회사 다닌다 치고,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소설처럼 만들어보는 거야.
어때?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책에는 챗GPT 활용법이 정말 다채롭게 담겨 있어.
건강에 관한 것부터 인간 관계, 직장 생활, 기획, 브랜딩하는 법까지,
그야말로 일상부터 업무까지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지.
‘아침 루틴 최적화하기’, ‘건강한 식단 관리하기’, ‘스트레스 관리하고 마음 챙기기’,
‘안전한 1인 여행 준비하기’, ‘관계 개선을 위해 나를 되돌아보기’,
‘내 취향을 담은 음악 유튜브 채널 운영하기’, ‘데이터 분석 자동화하고 보고서 작성하기’,
‘토익을 넘어 비즈니스 영어까지 정복하기’,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기획하기’,
‘나의 강점을 살리는 퍼스널 브랜딩하기’ 등등…
이 책 한 권 마스터하면,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망상해변 파도처럼 밀려 오더라고.
챗GPT, 딱 기다려.
내가 히말라야 정복은 못해도 너만큼은 제대로 정복해줄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