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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의 '자전거 못타는 아이'는 무척 소박하고 사소한 우리자신에 관한 이야기이며 우리 이웃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전거 못타는 아이'는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비밀을 숨기고 '자전거 못타는 어른'으로 자란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전거를 못타는 사실은 주인공에게 늘 열등의식으로 자리잡는다. 장난끼 가득한 친구덕에 결국 모험삼아 자전거를 타게 되고 큰 상처를 얻게 되지만 주인공은 그것으로 크게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장자끄 상뻬의 주인공과 이야기소재는 무척 단순하다. 물론 이야기도 짧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에게 가지고 있는 한두가지씩의 감추고 싶은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감상하노라면 정말 어른이 읽는 동화같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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