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사이비 종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돋아났다. 넷플릭스 다큐 ‘사이비 교주가 되는 법‘도 시청했다. 그 열기가 이어져 관련도서를 구매했다. 책 제목은 ‘나는 교주다‘.
‘사이비 종교 전문 탐사 기자의 잠입 취재기‘다. 기사로는 밝히기 어려웠던 일화를 생생히 소개한다. 교주들의 행태는 그리 새롭지 않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든 기자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AI시대에도 사이비 종교는 곰팡이처럼 필 것이다. 없애도 생겨나고 지워도 번지고... 어려운 환경에서 분투하는 사이비, 이단 전문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런 책들이 곰팡이 증식을 막는 한줄기 햇빛이 되길 바란다.

이 원고의 목적은 분명하다. 사이비 교주의 전략과 전술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려는 데 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 교주의 유혹에 내 이웃이 걸려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책이 예방주사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