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조사하는 일은 사랑을 찾고 키우는 과정이다. 자신이 느낀 감동을 탐색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하며, 그 감동을 뿌리내리게 하고, 가지를 싹 틔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한다.˝
이제껏 글쓰기 요령을 알려주는 책을 여럿 읽어왔다. 그 책들 모두가 도움이 되었다. 숨은 비결을 가르쳐준 것은 아니고 동기를 부여한 면이 컸다. 글쓰기를 하는 데 당연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의욕을 솟게 했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나에게 비슷하게 작용했다.
저자는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할 때는 무책임한 인터넷 정보 말고 ‘도서관‘을 이용하라는 ‘아껴온 간단한 비밀‘을 밝히며 충고한다. 그만큼 글 쓸 대상, 소재를 아끼고 소중히 대하라는 뜻일 것이다.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답게 재치있고 기발한 저자의 생각이 여러군데서 나타난다. 책 전체에 개성과 유머가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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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조사하는 일은 사랑을 찾고 키우는 과정이다. 자신이 느낀 감동을 탐색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하며, 그 감동을 뿌리내리게 하고, 가지를 싹 틔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