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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링님의 서재
  • 나쁜 질문
  • 이동원
  • 12,420원 (10%690)
  • 2026-07-15
  • : 1,565
직장에서 불편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때, 회의에 참여한 모두가 중요한 발언 하나를 꺼내지 않은 채 빙빙 주변만 맴도는 겉도는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의외로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와 대화할 때도, 상대가 불편해할 만한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한 채 빙빙 도는 대화를 자주 주고받는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나쁜 질문’이라고 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비하인드와 PD로서 겪었던 실패담을 공유한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질문들에서 도망쳤던 기억과, 모두와 잘 지내고자 했던 비겁함이 떠올랐다. 그 본질적이고도 불편한 질문을 처음부터 했더라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들이 내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직업적인 부분에서 겪는 어려움과 두려움 역시 불편함을 회피하려는 본능, 그리고 그로 인해 내린 결정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이 작가에게는 경험이 정말 풍부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이 책에서 나쁜 질문을 회피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지만, 동시에 용기를 내어 부딪혔던 수많은 경험은 그만의 것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한 자산이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내가 도대체 잘하는 게 뭘까?’라고 자주 되묻던 나의 고민을 다시 떠올렸고, 그동안 내가 해 온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 보게 되었다.

📚돌아보면, 이 기획의 핵심은 결국 설득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건 〈아이디어〉보다 질문이었다. 내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불편해도 외면할 수 없는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 그 질문이야말로, 닫혀 있던 문을 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었다.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결국 설득이란 부탁이 아니라, 상대의 필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필요를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90p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에피케 #나쁜질문 #그것이알고싶다 #꼬꼬무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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