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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s님의 서재
  • 나는 혁신학교 교사입니다
  • 배정화
  • 14,220원 (10%790)
  • 2021-09-01
  • : 314

주변 동료의 추천으로 책을 구입하고, 잠들기 전 잠깐 훑어볼 요량으로 집어들었다가 단숨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정성스레 구성된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꽉찬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끊임없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사가 어떻게 학교를 변화시키고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생생한 경험담으로 들려주고 있어, 나도 어느샌가 함께 설레고 함께 기대하며 행복한 교실을 꿈꾸게 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선생님이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여러번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하이타니 겐지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속 고다니 선생님이 떠오르기도 했다.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성적만으로, 가볍게 평가받는 아이들. 조금만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아이가 없다는 걸 문득 깨닫게 한다. 등하굣길 마주치는 흔한 아이들을 어제보다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마지막장에서 우리 교육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며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평가란 무엇일지 고민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공감하며, 지금 이순간에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힘을 모으고, 비록 힘들고 고되지만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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