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았던 피터팬을 통째로 담아내 모든 인물을 충실하게 구현해주신 점이 아주 좋았고, (이건 역자님 덕택도 큽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른 네버랜드에서 온갖 변수에 맞서싸우는 웬디의 성장기라든가. 특히 막판에 가서 웬디가 피터팬과 팅커벨을 보고는 자신과 달리 정신연령이 어리게 머물러 있다고 여겨 괴리를 느꼈던 장면이 인상깊었는데요. 거의 모두 완벽했지만 후반부의 사소한 설정들, 결말이 영 아니라고 생각해서 4점입니다. 그래도 제 감상이 이럴 뿐이지 객관적으로는 대부분 사람들 보시기에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