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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nly님의 서재

 

 종군위안부의 이야기라기에 이런 책은 꼭 사줘야해-하며

 사뭇 진지한 마음으로 주문한 책이었습니다만.......

 

 주인공이 겪어야했던 수난과 사건들이 '나열'되어있지만

 주인공들의 아픔이 이야기에 녹아나지 않았는지, 몰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직전까지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죠,

 마지막의 나름 반전 부분에서는 돌연 기막힌 삼류 신파 이야기로 변해버려 몰입에서 완전히 차단.

 찝찝한 입맛을 다시며 이 전까지만 읽은 걸로 하자...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죠.

 위안부 이야기를 극화하려는 의도는 좋다고 생각되었는데, 결과는 매우 안타깝네요.

 

  이런 책을 쓰려면 정말 많은 자료를 모아야했을 거고, 많은 공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어설픈 소설을 쓰기 보다는  

그 자료를 토대로 잘 정리된 논픽션 형식의 책이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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