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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송이님의 서재
  • 사냥꾼 두실
  • 지슬영
  • 11,700원 (10%650)
  • 2025-01-15
  • : 125
주인공 ‘두실’은 곧 열두 살 사내 아이다
첫 사냥에 성공하면 사냥꾼 무리에 들어갈 수 있고
마을의 사냥꾼이 된다는 건 마을을 책임진다는 뜻이므로
어른으로 인정받는데 두실은 사냥이 너무도 두렵기만 하다
그물을 만들고 화살촉을 갈고 조개로 예쁜 목걸이 만들기를
더 좋아하는 두실을 못마땅해하는 두실이의 아버지
‘흰달’이와 비교하며 만들기를 집어치우라는 말과
자신을 나무라는 눈빛을 본 후 두실은 사냥을 못하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사람으로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큰불이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죽음 후 집안을 책임져야 하지만
여전히 첫 사냥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흰달의 제안으로 용기를 내어 사냥에 나서지만
실수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생기고 만다
이후 사회적 규범에 맞서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버들산에서 만났던 여자아이 ‘가람비’를 만난 두실은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는데..
두실의 앞엔 어떤 일과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성장과정을 담은 재미있는 역사 동화를 만났다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가 시대적 배경과
흥미 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정해져 있는 편견 혹은 규범에 맞춰진 시대를 살며
하찮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웠던 두실이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얽히며
나아갈 방향을 잃었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
앞으로 모든 걸 새롭게, 스스로 정하겠다고 다짐한다
시간이 걸렸던 과정 속 자신을 알아가는 성장을 경험한
두실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만난 독자들에게
그 힘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듯하여 너무 좋았던 책
두실이는 그냥 두실이다
우리 모두 우리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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