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세상의 실체를 나와 분리된 것으로파악해요. 예를 들어 평소 죽음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며, 죽음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죠. 코로나 시대에도 마스크를 써서 나와 타자를 분리하고,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죽음을 피했습니다.- P37
저는 제가 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편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예요.- P39
‘모든 책은 결국 한 사람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라는 말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결국 이야기란한 인간이 거쳐온 남다른 경험에서 길어올린 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니까요.- P84
앞으로 AI 혹은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마구마구 글을 쏟아낼 겁니다. 그러니까 많이 읽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거기에자신만의 체험과 문제의식, 시선에서 나오는 독창적인 사고를더해야 합니다. 그래야 잘 쓸 수 있습니다.-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