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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 13,500원 (10%750)
  • 2024-10-21
  • : 785

보살피는 인간과 보살핌을 받는 인간 사이의 연결성이 서로에게 영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믿기 때문이다.- P12
기억들은 대개 사회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아프고 끔찍한내용들이었다. 그곳의 설립 목적은 다시는 같은 재난을 반복하- P45
지 않기 위해서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열람과 체험이 가능했지만, 그 기억을 경험하러 오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였다.- P46
그동안 공공기관의 무료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수많은 타인이 되어보았다. 대통령이 되어 기후 문제를다루는 국제 토론에 참여하거나, 사람이 아닌 곰이나 나무늘보가 돼 늘어지게 누워 있기도 했지만... 정작 나자신만큼은 돼보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내가 나로 살아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P89
가난한 이의 노동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보고 싶지않고, 겪고 싶지 않은 것을 마주해야만 한다는 걸 그 공장은 내게 온 힘으로 가르쳤다. 결국은 너도 저 방으로 가는존재가 될 거라고. 아니, 너는 재활용조차 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냐고.- P127
인간은 때로 직감으로 상대의 거짓과 진실을 판별한다.-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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