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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세이노의 가르침 (화이트 에디션)
  • 세이노(SayNo)
  • 6,480원 (10%360)
  • 2023-03-02
  • : 245,079

도대체 세이노는 무슨 작자이며 어디 나라 사람이며, 사기꾼인지 아닌지 모르시겠는 분은 이 리뷰를 읽으세요.


저는 요즘 유튜브든 책이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떠도는 자기계발 컨텐츠들을 굉장히 혐오합니다.

혐오하는 이유는 

첫 째, 지들 인생도 모르면서 남을 가르치려든다 (서문에 나오는 유튜버들 포함)

둘 째, 강의팔이 책팔이하면서 순진한 사람들 꼬득이는 것이 딱 보여서 보기 꼴사납다.

셋 째, 자기계발이라는 장르 자체를 안 좋아한다 (진정한 계발은 전공서적)

이렇게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과 두께, 그리고 호기심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고. 서문에서 받은 왠지 모를 저자에 대한 찌릿한 인상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었습니다.

제일 큰 독서의 동기부여는 다름 아닌 이 책에 대한 악평 덕이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5점과 1점이 나뉘는 책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여러 사람들이 입을 모아 - 20년도 넘은 시대 착오적인 책!, 꼰대의 말이라 듣기 힘들다, 욕먹으려고 독서한게 아닌데 보면서 거북했다. - 이리 불평을 하더군요.

(20대인 저로서 인생 스타트 방금 끊었기는 하지만 요즘 시대 살면서 느낀 통계상 "꼰대, 시대착오 " 등의 평가를 받으면 삶의 귀감이 되는 훌륭한 조언일 가능성이 높고. "끌어당김,~~의 법칙, 목숨걸고 계몽,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등의 뭔가 있어보이는 개소리를 할 수록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은 저만의 레이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성격이 워낙 냉소적이고 의심이 많아서. 7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다 읽기 전에 저자가 믿을만한 인물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세이노님의 거의 모든 발자취를 추적했고 (카페, 모임 후기, 조선일보 칼럼, 재산검증자료, 20년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분 등) 제가 내린 결론은.


- 세이노는 일본인이 아니고 필명이며, 확인된 바 세이노는 55년생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자수성가 부자로 천 억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극도의 독단을 가진 현자이며,종교는 무교로 보이지만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및 각종 종교에 대해 깊은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 목격으로 03년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의 실루엣 인터뷰와 14년 전 벤츠 SL55 AMG 오픈카를 타고 카페 회원 모임참석을 통해 그가 실존인물임을 확인했다. 결정적으로 독서 결과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주장과 글에서 전달하는 바가 지독하리만큼 똑같고, 아프고, 고집스럽다. 즉,  이 책은 돈 벌려고 낸 책이 아닌 것은 확실할 뿐더러 그저 본인이 살아온 인생과 본인의 가치관으로 본 세상이 너무 한심한 연놈들 천지라 답답해서 쓴 자수성가 부자의 조언이다 -


정말 세이노님의 정보에 대해서 덕질하는 느낌으로 인터넷을 깡그리 뒤졌습니다. 책이 출판되기 전까지는 정말 인터넷 전설처럼 돌아다니던 신비로운 영역의 자료였더군요. 뭐 이점에서 저자가 돈욕심은 전혀 없음을 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명저는 읽는 이유는 앞서 살았던 우리보다 훨씬 현명하고 지혜롭게 인생을 경영하여 큰 업적이나 모범이 될만한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배우고자 읽는 것 일터입니다/

수 세기 전 사람들의 책도 좋다고 읽으면서 20년 됐다고 시대착오적인 꼰대라고 이 책을 비웃는 것은 저자가 흘린 피와 땀을 부정하는 너무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에는 20년 전 칼럼 기고글과 2022년 업데이트 버전의 글이 같이 섞여 있고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는 말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부동산 영끌족, 욜로-파이어족 등에 대해 적혀있는 글을 보면 저자의 20년전 통찰이 오늘날 최신 트렌드를 냉철하고 정확한 분석적 시각으로 바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낡은 글이 이렇게 시대를 관통한다면- 진리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 같이 의심 많으신 분이나. 요즘 세상 미쳐돌아간다 생각하시거나, 그럴듯한 세상의 개소리에 환멸을 느끼시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간 보지 마시고 당장 구매해서 읽으세요.

이 돈도 아까우면 ebook 공짜로 다운받아서 몇 페이지만 넘겨보세요.


Say no!, So what?

미쳐가는 이 세상에게, 한심한 우리들에게 건네는 나이 지긋한 현자의 따끔한 회초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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