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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타입
  • 캐롤라인 미스
  • 13,500원 (10%750)
  • 2015-02-02
  • : 63

여자들의 셀프 심리학 [아키타입]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누구를 사랑해야 할지,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는 책<아키타입>.

 

아키타입이란 쉽게 말해 나의 내면을 넘어 영혼에 새겨진 나만의 특성을 찾는 것이다. 득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성격과 성향, 취미나 행동 특성,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장단점 등은 모두 이 아키타입의 원형에 속한다. 따라서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두드러지는 10가지 집단의 아키타입(archetype)들을 다룬다.

 

운동가, 예술가와 창작가, 운동선수, 돌보미, 패셔니스타, 지식인, 여왕과 경영자, 반항아, 구도자, 비저너리의 10가지 아키타입들은 자아의 숨겨진 욕망과 비밀스러운 나만의 공간을 들여다보도록 돕는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원형이라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삶의 숨은 진실들과 우주적 계획 속에서의 우리자리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끝없는 모험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궁금증들은 나를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운동을 싫어해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시작한 승마로 운동의 묘미를 깨닫고 여러 가지 운동을 시작하게 된 나는 운동가인가, 어릴 적부터 예술을 좋아해서 다시금 미술을 배우기 시작한 나는 예술가와 창작가인가, 여자들의 특유의 모성본능으로 남을 돌보길 좋아하는 나는 돌보미인가, 쇼핑하면서 신상옷으로 꾸며입기를 즐기는 나는 패셔니스타인가, 일 년에 100여권 이상의 책을 읽고, 다시금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는 나는 지식인인가, 용꼬리보다는 뱀머리를 선호해서 리더기질을 즐기는 나는 여왕과 경영자인가, 가끔 치솟는 반항끼를 감출 수 없는 나는 반항아인가...

하나의 원형이 나타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우리에게는 수많은 원형들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인생 여정을 지나면서 수많은 갈림길과 교차로를 만나게 된다. 이 때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뀌게 된다.

예전에 ‘인생극장’이라는 티비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두 가지 갈림길에서 주인공이 선택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인생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인생극장에서는 왼쪽의 길이든, 오른쪽의 길이든 두 가지 모두를 보여주므로 더욱 흥미있게 보았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이란 것은 어느 한 쪽을 선택하고 나면 다른 쪽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만약 다른 쪽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그 기회는 이미 예전의 기회와는 절대로 같을 수 없다.

 

인류에게 한 가지 은총만이 주어진다면, 나는 희망이라는 은총을 고를 것이다. 모든 은총이 다 훌륭하지만, 희망이야말로 본질이 되는 것이기에... 희망 없는 삶이란 견디기가 불가능하지만, 희망이 있으면 불가능은 이겨낼 수 있다. 57

 

내 안의 예술가는 어디에 있을까? 예술성을 타고난 내 일부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85

 

인내라는 은총에는 우리가 약해지는 순간에 슬그머니 일어나서 꼬드기는 내면의 방해공작을 내치는 힘이 있다. ~인내는 할수록 그 힘이 커지니, 여러분이 무엇이라도 견딜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분은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무한히 더 강하다. 121

 

숭고한 반항아들은 인류에 대한 범죄와 정의를 위해 도전해야 하는 억압적 상황들에 반응한다.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넬슨 만델라는 억압받는 사람들을 해방하는데 삶을 바친 숭고한 반항아들의 잘 알려진 예이다. 265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되는 아키타입은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바꿀 수 없다고 한다. 일을 할때도 사랑을 할 때도 공허한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긍은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당장 나의 아키타입을 찾는 것은 힘들 듯하다. 나는 매일 변하고 변화하면서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하나의 아키타입으로 나를 고정시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내가 꿈꾸는 것이 어떤 것이든 항상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비록 당장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결국에는 좋은 결말을 맺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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