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읽는 책..
유누스 등이 주창하던 ˝소액대출을 통한 빈민구제˝의 실상을 폭로하는 책이다.
실제로 소액금융기관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쓴 책인지라 신뢰가 간다. 저자는 내부고발자인 셈인데, 이 책을 쓰고 나서 닥쳐올 후폭풍을 상당히 두려워했다고 한다.
책의 서두부터 저자의 울분에 찬(!) 목소리가 상당히 인상깊게 다가온다. 그만큼 내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이 금융기관의 옹호자들은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회과학 서적이지만 객관적 통계수치나 자료보다는 저자가 실제로 일하면서 겪었던 상황이나 경험이 어우러져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