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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j631님의 서재
  • 스파게티 신드롬
  • 마리 바레이유
  • 16,920원 (10%940)
  • 2023-09-30
  • : 227
"됐어. 영화 그만 찍어. 언니한테만 드라마가 있는 게 아니라고.

읽는 내내 숨고르기를 했다. 너무 잘 읽히니까 단숨에 읽어버리면 뭔가를 놓치게 될까봐.
내게도 있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으니까.
책을 읽고 나는 나를 만났다.
곳곳에 숨어 있는 나.
주인공이기도 주변인이기도 한 나.
지금도, 앞으로도 만나게 될 나.
함께 성장하기를 소망하는 나.

'스파게티 신드롬'은 모두의 성장이야기다.
'지도'를 품은 우리들은 새로운 지도를 인정할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저절로 되지 않을 뿐이다.

스파게티가 끓어서 익는 것처럼 인생은 운명들을 혼란스럽게 섞어 놓기도 하고, 어떨 땐 예고도 없이 끊어 놓기도 하고, 결코 마주치지 말았어야 할 운명들을 얽히게 만들기도 해. 끓는 물 속에 빠지면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해. 너무 아플 수가 있으니까.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혼돈의 한가운데에서 예기치 못한 아름다움을 알게 될 수도 있어.(p337)

달을 겨냥한 내가 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실패는 넣고 싶지 않다. 달에 도착한 것이 목표였고 꿈이었지만 또다른 별이 내게 기쁨이 되는 것에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이 없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부터 흥분하게 된 이유이다.

"너는 너무 혼자 뛰더라. 그게 네 약점이야. 혼자서만 잘나면 아무 소용이 없어. 중요한 건 팀이 잘 하는 거야."
......
"너는 너무 심각하게 뛰더라. 그렇게 잘하면서 재미를 못 느끼면 뭐 하겠냐......"(p45)

"당근이 익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
"너한테 내 코치를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어." 또다른 새로운 지도를 제시해주는 친구.
"리스크가 있다는 걸 아시죠? 어떤 사람들은 위험하지만 하기로 결정합니다. 당신들의 결정입니다."에 함께 동의한 가족
애도와 심리 상담에 대한 생각, 콘돔 등 많은 것들이 사랑의 방식으로 잘 전해져 책을 덮고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해줘야지 했는데 아마 빌려줄지언정 내 책장에서 사라지도록 하진 않겠다. 성장의 때는 청소년기에만 있는게 아닌것 같다. 이토록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걸 보면......

'인생은 연약한 것임을 알게 된 건 굉장한 행운이야' (p336)

"너는 그걸 핑곗거리로 만들 수도 있고, 너만의 이야기로 만들 수도 있어(You can make this your excuse or you can make it your story)"굉장한 미래가 약속되어 있었지만 마르팡 증후군이 한쪽 눈과 NBA커리어를 앗아가 버린 미국 농구 선수 이사야 오스틴의 엄마가 한 말이다. (p341)
좋았던 문장이 삶에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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