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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j631님의 서재
  • 모든 공주는 자정 이후에 죽는다
  • 캉탱 쥐티옹
  • 27,360원 (5%1,440)
  • 2023-09-15
  • : 184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존재야...

제목의 끌림은 판타지를 상상하게 했다.
책을 읽고 나서는 현실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동화 속 공주는 꿈꿔 본 삶이기도 하고 시련은 현실에 엄연히 함께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연약함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존재한다. 어떤 선택을 하고 살지는 각자의 결정이다.

7살 루루는 공주를 꿈꾼다. 공주로 분장하고 왕자님을 위해 장밋빛 입술을 바르지만 불편한 시선에 두렵고 불안하다.

누나는 사춘기로 몸살을 앓는다.
감정의 롤러코스터, 이성에 대한 관심과 불안 , 가정의 불화로 인한 예민함이 햇빛에 과다 노출되고 선텐화상을 입는다.

엄마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불가능한 일임을 인정하고 아이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책 속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현실 속 공주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조용히 싸우면서도 종종 남자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누나들과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용을 물리치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수세기 동안 용을 견뎌낸 이들이지요.'

바람의 아이들 <캉탱 쥐티옹 작가 영상>을 보고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깊숙이 들어왔다.
'저는 이 책에서 여성적인 감성을 가진 남자 아이에 대해서 그아이의 놀이와 시선에 대해서 부드럽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첫 번째는 몰입하며 읽었고 두 번째는 속도를 천천히 하며 주인공들이 불렀던 노래를 곁에 두고 읽었다.
책을 덮고 영화를 본 듯, 누군가 들려준 이야기에 귀기울이다 빠져 나온 느낌이다.

우리 삶의 다양한 방식과 가족에 대한 질문, 다이애나 공주의 삶의 방식 등 이후로도 깊이 있게 나눌 이야기가 많은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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