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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싱님의 서재
  •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이지훈
  • 15,300원 (10%850)
  • 2021-03-10
  • : 2,727

이 책은 모든 남녀노소가 봐도 좋을 책인 것 같다. 결혼을 결정하지 않은 미혼 남녀들에게도, 이미 결혼생활 중인 기혼 남녀들에게도 아주 유익하다.

이 책 전반에서 가장 중요하게 묻고 있는 것은 이것이다.

너는 너 자신만의 기준과 잣대를 갖고 있는가?

실제로 결혼과 이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에 있어 사람들은 그저 그때의 감정에 의지하여 판단해버리고 말 때가 많은 듯하다. 당장 외롭고 어딘가에 나를 의탁하고 싶거나, 그냥 결혼할 나이가 되었기에 떠밀리듯 결혼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결혼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혼 역시 사람들의 시선과 통념을 의식하면서 판단을 미루고 되도록 피하려고 애쓰곤 한다. 나만의 주관과 기준으로 냉철하게 상대방을 판단하여 결정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누가 좋은 종목이라고 꼬드기는 말을 듣고 쉽게 돈을 벌 생각에 자신이 힘들게 모은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도 같다.

왜 이렇게 중요한 일에서 섬세한 고찰 없이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걸까.

내 생각에는 ‘외로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당장 그 힘든 감정을 겪지 않으려고 자신의 인생이 몇 배로 힘들어질지 모르는 무모한 결정을 해버리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결혼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영향도 크다. 우리가 국어, 수학을 배우듯이 필수 교양으로 ‘결혼에 대한 이해’, ‘배우자를 택하는 법’도 배워야 하는데 말이다. 별 기준 없이 그냥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하는 것이라고 자란 탓에 다 커서도 자기만의 잣대를 갖지 못하고 살다가 덜컥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말 중요한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기에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류의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좀 더 신중하게 결혼하고, 잘못된 결혼을 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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