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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규님의 서재
  •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코너 우드먼
  • 16,200원 (10%900)
  • 2011-03-25
  • : 4,906
이 책은 지난번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읽고 구매한 책이다.
이 책이 먼저 쓰여진 책이고, 베스트셀러다.

우선은 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인상적이지만 무모한 여행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대책없진 않았지만, 남들이 걸어오지 않은 길들을 걸으면서 소소한 성공과 실패를 단기간에 겪는 저자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잘나가던 직장을 때려치고 결정한 것이기에 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재미있다. 여러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나 그 나라들 특유의 문화같은 것들이 장사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진다. 저자와 같이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저자가 왜 저렇게 무모할까? 왜 저렇게 협상을 못할까? 하는 생각도 갖게 되기도 하고, 이 약간은 무모한 여행기를 어느순간부터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엊그제 난생처음 중고나라를 통해 기존에 쓰던 아이폰을 매도했는데, 이 경험이 이 책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소위 ˝똥줄탔던 경험˝ 같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 중고가를 내 스스로 관리를 잘했다는 생각에 높게 올려놓았는데 2주간 가격을 조금씩 내려도 거래가 되질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회사주변의 전문매입점에 들러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내가 판매하려는 가격보다 약 10만원 정도 덜한 가격을 부르는 것이었다. 결국 이번주에 손해보지 않는 절충안에 판매를 하였는데, 이 3주가량의 기간이 너무 초조하고 걱정되었었다. 마침 이때가 이 책에서 낙타를 판매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혼자 피식거리면서 읽었다.

저자는 이 여행을 통한 무역업으로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 다만 남들이 잘 해보지 않던 길을 걸어보았고,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됬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고 하는 것들. 즉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끝을 맺는다. 불가능한건 없다. 어떻게든 수요와 공급이 있으면 거래는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이어서 읽을 책 -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gnick&logNo=22085441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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