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장진우식당
blsg 2016/11/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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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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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 2016-01-18
: 620
경리단길 장진우 식당..
들어만 보고 가본적은 없다. 아니.. 어쩌면 올 봄에 경리단길을 갔을때 나도모르게 지나쳐갔을수도 있다..
이 책은 자기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일하고 있고, 누구를 만났고, 왜 이렇게 사는지 등에 대해 담백하게 풀어낸다.
사실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는데, 책으로 접하니 좀더 새로웠다.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다.
장진우라는 사람은 요리사이면서 사진작가이고, 음악을 좋아하고, 여러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자다.
근데 그 여러개를 다 잘 해나가고 있다. 사진작가로도 성공했고, 음식점은 책이 나올 정도로 잘됐다.
가수들 음반작업하는데 같이 프로젝트 팀으로 참여할 정도로 음악적 수준이 높다.
다 잘 해나가고 있으면서 이것들을 다 즐긴다.
(심지어 이 책도 재밌게 잘 썼다;)
처음 지인들에게 밥이나 맥이자고 시작한 일은 그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하는 인기 음식점이 되어 버렸고, 여러개의 브랜드를 런칭하며 확장될 정도가 되었다.
책을 읽어보고 느낀 장진우의 성공비결은 이거다.
˝즐겼다. 정말 열심히했다.˝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항상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런 삶이 부럽게 느껴진다는건 아무래도 내 직업에 대한 조금의 아쉬움을 함께 느낀다는 것 같다.
심플하게 사는것. 좋아하는걸 열정적으로 해보는 것.
남이나 사회가 만들어놓은 프레임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
더없이 좋지 않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면 잘 살고 있다고 소문이 날까?`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다.
기회가 되면 장진우식당을 꼭 한번 가보고 그와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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