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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습관혁명
- 권오진
- 8,550원 (10%↓
470) - 2006-10-18
: 709
집에 몇권의 육아관련 서적들이 있다.
당연히 읽어보지 않았었다.
요새 집에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데, 이 책이 가장 만만해 보여서 골랐다.
왜냐면 삽화가 많다. 여러컷을 들여 설명하는 짤막한 만화도 있다.
그래서 금방 읽었다. 집에서는 진득하게 앉아서 두세시간씩 읽기 어려우니 이런 책이 딱인 것 같다.
아빠로써 아이가 어떻게 컸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게 있었나?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요새 육아일기를 쓰면서도 느끼지만 ˝와 애들 언제 이렇게 컸어? 다키웠네 우리딸˝ 이런 말을 요새 특히 많이 했던 것 같다.
애들이 많이 컸다는건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컸으면 좋았을지 미리 고민해본게 없었고, 그게 없으니 지금의 애들 크는 모습이 부모가 원했던 모습인지 아닌지조차 분간을 못하는.. 그냥 흐르는데로 양육을 한 것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
서두에 나오는 만화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소통이 단절된 부모가 나오는데, 나중에 아이가 쫌 크고 부모가 여유가 생겼을땐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었다.
이건 비단 예로만 나오는게 아닐 것 같았다. 지금 내모습이 그렇지 않나 싶고, 부모가 열심히 사는게 아이에게 본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교감과 소통의 끈은 놓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좀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
평일과 주말을 함께 계획하고, 공감하고,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쉽게 읽은 책인데, 마음은 무거운 책이었다.
와이프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까지 함께 우리 가족의 인생에 대한 단기, 장기 플랜을 세우고(너무 거창한가)
함께 살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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