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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 Mike Hwang
  • 17,820원 (10%990)
  • 2018-11-29
  • : 669



앨리스 좋아하는 어른이라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살펴 보았다.

 

책은 DVD 한 장과 교재로 구성이 되어있다.


나는 막연하게 90년대 초중학교 다니던 시절 유행했던 영한 대역문고 (아시나요... 빨간색, 초록색 표지에 왼쪽엔 영어, 오른쪽엔 한국어 쓰여있던...)같은 걸 상상했었는데 아니었다.


지은이가 1강마다 대사를 잘라놓았고 그걸 계속 듣고 받아쓰기 하는 구조.



처음엔 읭....?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가 진행되는게 아니네..?하고 실망했었는데


따라 쓰다보니 은근히 재밌었다. ㅋㅋㅋ 고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받아쓰면서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완전 더 신기 ㅋㅋ


그리고 앨리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뭔가 맛깔나는 영국발음으로 잘라서 보니까 흥미를 이어가기가 수월해보였다.


가격은 19800원으로 싸진 않은데 예쁜 올컬러 앨리스 책에 받아쓰기 꾸준히 하면서 고화질 DVD로 앨리스 인 원더랜드를 감상하는 가격으론 크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 5강 까지 쭉 받아쓰기 하다가 앨리스의 풀영상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보았다.(풀 영상 있지만 완전 저화질...) 그래서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돈 내고 다운 받았는데 900mb나 되는데도 저화질 ㅠㅠ 완전 실망했는데 계속 공부하다보니.... 이 책에 첨부된 DVD에 고화질 풀영상이 수록되어있네?!!!! (심지어 표지에 적혀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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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내 돈....나 뭐한거지...


역시 꼼꼼하게 살피고 읽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표지랑 목차를 꼼꼼하게 읽어보자...;;)


심지어 고화질, 저화질, 영어자막 한글자막까지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었다...-_-






DVD내용인데 이렇게 ↑ 각각의 파일로 수록되어 있다.  하나씩 클릭해서 들어보는 시스템이고 자동재생 지원이 되니 편리하다. 대사가 굉장히 격앙된 어조가 많다보니 문 열어놓고 공부하면 가족들의 원성을 살 수 있다ㅋㅋㅋ 등짝맞고 싶지 않으면 꼭 문 닫고 방음에 신경쓰며 공부하기...;;;



앗 그리고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앨리스 애니메이션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받아쓰기는 책 중간인 58쪽부터 있었다.

책 구성을 보면 1~57까지는 문법패턴으로 대사를 잘라놓고 연습, 58~139까지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빈칸 받아쓰기 연습이었다.


학생들 역할극 대사로 연습하기에 괜찮다고 써놓으셨는데 진짜 따로 대사 딸 필요없이 이거 보고 역할극 준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1~57까지 연습했던 문장들을 풀영상 속에서 들으니까 이렇게 쏙쏙 귀에 잘 들어오다니 ! 오 너무 신기해ㅋㅋㅋ 이 맛에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일까?


문법패턴 파트는 왼쪽은 문법 설명 오른쪽은 받아쓰기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왼쪽 설명이 뭐랄까 너무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글이 많아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아마 동영상 강의를 바탕으로 구성한거라 그런것인지...? 이건 조곤조곤 설명해서 좋다 파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별로 파로 나뉠 수 있을 듯...


받아쓰기도 사전 찾아볼 것 없이 중요한 단어는 스펠링, 발음기호와 뜻까지 다 써져있음. 힌트도 엄청 많이 있어서 편하다. 동영상도 DVD말고 큐알코드 찍으면 바로 볼 수 있게 되어있고 아이들이 영어공부할때 많이 쓰는 세이펜도 지원이 되어서 신기했다. (어,어른도 쓸 수 있어!!)


전체적으로 독학영어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많이 고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대상은,


앨리스 좋아하는 사람.

컬러 교재 좋아하는 어른이. ㅋㅋㅋㅋ 어린이 교재는 컬러풀하고 예쁜거 많은데 왜 어른용 영어교재는 흑백인거죠...

영어영화 끝까지 다 보고 써보고 싶은 사람.(귀찮게 안 들리는 부분만 다시 돌려 클릭할 필요 없이 이미 잘려서 자동반복재생 되어있음 ㅋㅋㅋㅋ)

이라고 할 수 있다.


좀 생각해보세요 싶은 대상은,

영어 공부법 책 서문 분량 많은 거 싫은 사람

영어공부 책에 자잘한 글 많은 거 싫은 사람

(ㅋㅋㅋ)



한글도 가르쳐보고 영어도 가르쳐봤는데 역시 언어의 기본은 많이 듣고, 외우고, 문장째로 반복학습하는 것 같다. 나는 중고딩때 영어 엄청 지루하게 공부했는데 요즘 애들은 참 재밌게 배우네~하고 부러워했었건만 나같은 게으름뱅이도 이 교재와 멀티미디어의 힘을 빌려 영어영화 받아쓰기 한 권은 끝내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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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이 책 독후감이고,

여기서부터는 루이스 캐롤의 원작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감상.


어른이 되어 다시 보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는,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어린이 특유의 괴상한 상상력(?)을 잘 표현했다고나 할까?ㅋㅋㅋㅋ  

게다가 장면 전환이 확확 되서 나같이 영상 끈덕지게 보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계속 보는게 재밌다.


무엇보다도... 일단 앨리스가 너무 예쁨 ㅋㅋㅋㅋ

또 앨리스 고양이 귀여움 무엇?! 너무너무 살랑살랑 깜찍하고요 >ㅡ<


최고로 놀란 건, 이 디즈니에서 만든 앨리스 애니가 무려.. 1951년도 산...

1951년도는 우리나라 한참 625전쟁 중이었는데 막 숙연해지고요..;;;


여튼 제작년도는 67년이나 전에 만들어졌지만 고화질로 보고 싶다는 욕구가 들만큼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실제로 고화질 완전 감동임...


애니메이션 감상 추천합니다!! 책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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