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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lon의 책장
  • 미래챗 래미
  • 최은영
  • 12,420원 (10%690)
  • 2026-06-17
  • : 175
* 지은이 : 최은영
* 제목 : 미래챗 래미
* 출판사 : 제제의숲
* 출간 연도 : 2026.06.
* 페이지 : 총 152 면

미래를 알려준다는 구미 당기는 앱의 주인공 래미의 모습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표지가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손에 책을 든 아이는 그 자리에서 단숨에 마지막 장까지 읽어나갔다. 미래챗 래미를 만난 주인공 현아는 행복했을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는데 24시간 안의 미래를 알려주는 앱이 있다면 그 앱을 사용하게 될까 지우게 될까?

차례에도 등장하는 노오란 색 원피스를 입은 캐릭터가 미래챗 앱의 래미다. 양갈래 머리를 한 주인공 현아와 그녀의 베프 지나의 모습도 보인다. 각 장의 제목만 살펴봐도 래미와 현아 간의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너에 대해 알려줘. 그러면 내가 너의 미래를 알려 줄게. (24페이지 중)”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을 세 가지 꼽아보자면, 첫째, 인공지능을 소재로 삼아 앱을 통해 대화하는 모습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더 쉽게 접하며 AI와 마치 친구처럼 대화하고 소통하는 장면들을 보면, 실생활에 이미 AI가 비껴갈 수 없는 동반자가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미래챗 래미도 요즘 어른들 사이 유행이라는 AI로 사주보기의 어린이 버전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둘째, 표지부터 이어지는 올컬러판 삽화와 파란색 문체로 구분되어지는 AI나 핸드폰 문자 내용이 몰입도를 높여준다. 독자가 글을 읽으며 지금 친구와 얘기하는지, 래미와 얘기하는지 시각적으로도 차이가 구분이 되어 이야기를 더 실감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셋째, 아이들의 문해력을 높여줄 수 있는 묘사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수찬이가 혀를 날름거리고는 잰걸음을 놓았다. 현아는 수찬이의 뒤통수에 대고 종주먹을 을렀다.(16페이지 중)” 같은 표현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 장면을 머리 속으로 그려내기 어렵지 않아 문장의 뜻을 유추하기 쉬웠다.
“지나가 현아의 표정을 살피며 두 눈을 슴벅거렸다. (45페이지 중)” 라는 문장이나, “래미는 고개를 홰홰 젓고는 할 일을 다 끝냈다는 듯 눈을 감아 버렸다.(63페이지 중)” 같은 문장에서도 이런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다.

미래를 미리 알아서 기쁨만 있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는 현아는 절망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했다. 우리집의 독자들은 현아처럼 “나의 내일은 내가 만들어 갈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현아와 함께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서 미래는 미래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결론 지을지 궁금하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제제의 숲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미래챗래미 #제제의숲 #최은영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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