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문직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면 이과는 의대, 문과는 법대를 떠올렸다. 어벤저스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이런 부분에 치우쳐서 직업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지, 또 표지를 보면 학습 만화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9권이 나오기까지 아직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최애로 뽑는다는 변호사 어벤저스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저작권의 개념을 시작으로 저작권을 침해하면 안되는 이유, 저작권의 범위, 실정법과 자연법, 표절, 계약 등등 저작권을 둘러싼 법학 용어와 관련법에 대해서 여러 범위를 다루고 있다.
등장 인물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독자로 하여금 마치 법원에 견학을 온듯한 느낌이 들만큼 현장감을 살린 삽화가 담겨 있다. 변호사와 검사, 판사의 자리배치, 방청객석까지 재현하고 있다. 한편 배심원석은 사실 한국 법원에서는 국민참여재판을 하는 경우 외에는 고정적으로 쓰지 않아 이 부분이 들어간 것은 의문이 들었다.
법학용어는 사실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 세대에게는 매우 낯설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올컬러의 삽화와 함께 인포그래픽에 가깝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보여주려고 했다는 점이 좋았다. 줄글 속 어려운 용어들이 바로 다음 장에서 이렇게 그림과 함께 풀이를 읽을 수 있다면 법학 동화라는 것도 가능하구나-라고 감탄했다.
법무 법인 지음에서 아이들이 수습 변호사로 일한다는 설정도 흥미로운데 시험을 통과해서 실제 변호사로 일할 수 있는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학교에서 모의 법정을 경험해보는 것처럼 독자들도 법조인의 삶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존 저작권법 교육에서 들어봤을법한 음악, 책 등의 저작권 뿐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끊임없이 논의와 함께 신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하는 AI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다루어주는 점도 좋았다.
평소 사회과목을 어려워하는 어린이, 미래 법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는 물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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