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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lon의 책장
  • 이불 귀신 동동이 4
  • 김영주
  • 12,600원 (10%700)
  • 2025-10-21
  • : 425
공포 영화나 납량 특징을 좋아하지 않지만 표지의 귀여운 주인공 ˝이불 귀신 동동이˝를 본 순간 이 책은 읽어보고 싶었다. 이불 귀신이라기보다는 귀여운 유령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형광 연두색의 배경 앞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이불 귀신 동동이는 무엇 때문에 저렇게 당황한 것일까?

10월 달력과 추석이 첫 장에 등장했는데 여기에서 아이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은 ˝손 없는 날˝이 무슨 뜻이냐였다. 작게 쓰여있긴 하지만 ˝귀신이 돌아다니지 못하는 날˝이라고 나와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사를 할 때 보통 손 없는 날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의 그림일기 같은 이 장면은 친숙한 느낌을 주었다.

독특한 부분은 또 있었는데 등장인물이 아니라 등장 ˝귀물˝소개가 있다. 이불 귀신 동동이가 주인공이다 보니 시리즈에 이야기별로 등장했던 귀물에 대한 그림과 소개가 있었는데, 모두가 4편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야기 중에 나오다 보니 알고 있어야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4권에 등장하는 귀물은 나무 말이고 집을 나가고 싶어 한다.

붉은 까마귀가 가출하고 싶은 귀물 나무말을 데리러 가서 돌아갈 것인지 물어보는데 집을 떠나고 싶은 사정은 따로 있었다. 자신의 어린 주인이었던 옥례는 이미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었다. 그래서 나무말도 세월과 함께 낡아 바퀴도 빠지고 먼지도 시커멓게 앉아있었다. 옥례가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나이 든 주인이 그리워서 가출을 하고 싶었을까?

이러한 의문은 다음 장의 삽화를 보고 풀리게 되는데 사연이 너무 가슴 아팠다. 아동 학대 문제가 얽혀있었다니..
불쌍한 수형이를 구하기 위해 나무말은 수형이를 옥례(수형이의 할머니)와 만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수형이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외할머니와 따로 살게 되고 아빠한테 맞기 시작했다.

나무말을 붙들고 할머니한테 말하고 싶지만, 아빠도 사랑한다는 수형이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 아팠다. 이불 귀신 동동이와 나무말, 그리고 버들이 모두의 도움으로 수형이는 할머니와 살게 된다. 그래도 다행인 결론이었지만 짧은 동화를 읽는 초등 독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얼마나 이해를 할지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나면 책 곳곳에 등장한 속담 수업 페이지가 나온다. 속담이 등장한 상황을 자세히 보여주고 그 뜻을 유추해 보는 것이라 속담 익히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에 쿠키 영상처럼 다음 귀물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오는 걸로 보아 5권도 곧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생활 속 동화도 읽으며 속담도 익힐 수 있어서 초등 저학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은 후에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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