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Toulon의 책장
  •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 조은수
  • 11,700원 (10%650)
  • 2025-07-31
  • : 562
종이 신문을 아침마다 넘겨보시는 아빠 옆에서 신문의 기사 한두 개를 읽어보고, 학교에서는 한자 시간이 따로 있었던 나의 초등 시절에는 사자성어나 고사 성어는 그렇게 낯설고 어려운 영역이 아니었다. 스쳐 지나가는 말로도, 뉴스에서도, 어른들의 대화 속에서도 자주 들었고 한자 시간에도 배웠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고사 성어는 어떤 의미일까?
사교육으로 학습지를 하거나 학습만화로 한자를 배운 아이들에게도 사자성어, 고사 성어는 쉽게 기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문해력을 걱정하는 사회적인 흐름 때문인지, 초등학생을 겨냥한 “고사성어, 사자성어 그리고 한자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서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 3편”은 표지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글자는 “문어 나라”이다. 게다가 기와집 대문 위에도 떡하니 선글라스를 낀 문어가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도 “엄마, 이 책 제목은 문어 나라일까, 아닐까?”라면서 장난을 친다.

이 책의 등장인물은 가보라, 왕자, 훈장님, 열쇠 형제, 홍길동과 심청 이인데 인물의 이름들이 정말 직관적이다. 방학을 맞아 집에서 뒹굴뒹굴하던 가보라는 ˝문어 나라로 오세요˝ 책을 펼쳐서 문어 나라에 모험을 떠난다. 문지기 기역씨를 만나 재미있는 일을 찾던 가보라는 뜬구름 서당에서 하는 ˝승승장구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참여자는 가보라와 왕자, 그리고 책에서 튀어나온 홍길동과 심청이 총 4명이다.

문어 나라에서 승승장구 캠프가 이어지며 고사 성어를 배우게 된다. 특히 고사 성어에 대한 설명은 이야기뿐 아니라 고전의 이야기를 만화로도 보여주고, 관련된 고사 성어를 퀴즈처럼 푸는 부분도 있어 참여하면서 읽는 책이다. 퀴즈의 형태도 계속해서 다르게 바뀌고, 고사성어도 미리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이미 알고 있을 법한 고사 성어의 뜻을 맞춰보고 나서 뜻풀이를 해주기도 한다. 그만큼 구성이 단조롭지 않아서 읽으며 풀어보는 즐거움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고사 성어를 넣어 문장 만들기, 지금까지 나왔던 고사 성어와 의미를 제대로 연결한 것 찾기, 내용에 맞는 고사성어 고르기 등등의 다양한 활동을 동화 속에 포함해서 고사 성어를 억지스럽지 않게 배우고 복습하고 활용해 볼 수 있었다.

고사성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익혀갈 수 있도록 다독을 권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에 작성하였습니다.”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여기는문해력늘어나라3
#초등고사성어
#조은수
#풀빛출판사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