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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편의점 3 : 소비와 마케팅
  • 정지은.이효선
  • 13,500원 (10%750)
  • 2025-07-17
  • : 948
조지 워싱턴 할아버지가 반기는 그 곳, 자본주의 편의점에 들린 고금리와 고이득 남매의 이야기는 시리즈를 더해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12살 고금리와 9살 고이득 남매, 그들의 친구들인 제수찬, 정하라, 오동동, 그리고 이들이 방문하는 자본주의 편의점의 주인 조지 워싱턴 할아버지가 주요 등장 인물이다.

자본주의 3편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3편은 소비와 마케팅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데 1,2편보다는 요즘 트렌드를 많이 담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4부가 각각 다른 등장인물의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1부부터 4부까지 관통하는 줄거리가 있어서 이전 편보다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1부에서 쇼핑중독으로 동생의 걱정과 잔소리를 듣던 고금리가 자본주의편의점을 통해 유튜버 월드에 가게 된다. 쇼핑하울을 통해 유튜버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자 하는 고금리는 소비 후의 책임은 망각한 채 핸드폰 결제로 일단 물건을 사들인다. “소비”라는 개념을 설명할 때, 자신의 자산보다 물건을 많이 사게 되는 신용카드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여기서는 초등학생인 고금리를 통해 설명하고자 핸드폰 결제를 예로 든 것 같았다.

유튜버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며 파급력 지수를 높이려고 계속해서 무리한 소비를 하는 금리의 모습을 그리며 다양한 마케팅 방법, 판매 전략도 등장한다. 흥미진진한 고금리의 이야기는 쇼핑 중독에서 파산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유튜버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의 허와 실을 다 담고 있다.

결국 파산하고 일로 갚아야한다는 상황에 빠진 금리. 금리를 구하러간 이득의 말도 듣지 않고 영수증 정리하는 일로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도 1+1이라는 광고에 솔깃하는 금리의 모습은 흔히 “귀가 얇다”고 표현하는 어른들한테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지 않은가.
광고가 그저 프로그램 사이에 등장하는 일부가 아니라 그 자체가 전략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도 금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누나를 그렇게 말렸는데도 결국 파산하는 모습을 보고 질려버린 고이득은 그야말로 자린고비처럼 온 가족에게 작은 부분까지 잔소리를 하며 소비를 제한한다. 이에 조지 워싱턴 할아버지는 고이득에게 조선시대로 여행을 보내는데, 여기서 박지원과 박제가가 등장하며 시장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린고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페이지에서는 구두쇠의 대명사인 스쿠루지와 수전노라는 말의 뜻까지 함께 담아 어휘 확장에도 도움이 되겠다.

마지막 장에서는 현대에 가장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에서 일하는 금리의 모습을 통해 체험 소비에 대해 이야기한다.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려 조명부터 장소의 분위기, 향기, 한정판 굿즈, 줄을 길게 세우고 기다리게 하는 것까지 마케팅의 전략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 채널까지 다루면서 3권이 마무리된다.

1,2편에서는 경제의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등장인물마다 일상에서 겪은 경험을 자본주의 편의점을 통해 확장하거나 또다른 경험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경제를 이해하게 해주는 동화같았다.
3편은 그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쇼핑 중독에 빠진 금리가 자본주의편의점을 통한 여러 경험을 통해 ‘소비와 마케팅’에 대해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는 성장 스토리도 담고 있어 문학적 서사가 더 잘 표현된 것 같다.

초등 친구들에게 경제 동화라는 소개 보다는 또래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로 소개하며 일독을 권한다면 경제 분야에 대해 쉽고 즐겁게 호기심을 갖을 수 있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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