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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lon의 책장
  • 좋아요가 싫어요 1
  • 12,600원 (10%700)
  • 2025-06-30
  • : 877
‘강남 사장님’과 ‘읽지 마, 도서관’으로 호감을 갖게 된 이지음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니 아이와 함께 꼭 읽고 싶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초등 아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으로 손꼽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호랑이’ 얘기라는 소개에 더 읽고 싶어졌다.

삼국유사의 한 대목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호랑이가 웅녀 할멈을 찾아가는 것은 우리가 아는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산에서 배가 고파 내려와 피라미드100층 건물주인 웅녀 할멈을 찾게 된 호랑이는 유튜버 어흥이가 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쑥과 마늘을 먹고 동굴 속에서 버티는 전설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이이디, 그리고 유튜브에 ‘좋아요’ 100만게를 받아야 사람이 될 수 있다며 계약서를 내미는 웅녀 할멈. 계약을 하고 지하 100층에 내려간 호랑이는 구독자 1만명을 달성할 때마다 한 층씩 위로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 웅녀 할멈의 피라미드 빌딩은 마치 유튜브 채널의 인기 순위 차트를 연상케 한다.

웅녀 할멈의 지원을 받아 유튜버가 되기 위해 호랑이는 유튜브를 공부하고 먹방을 주제로 삼기로 한다. 자료 조사를 하고 영상을 올리고 댓글을 읽으며 시청자의 호감도를 통해 배워나가는 호랑이의 모습이 사람 유투브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조금씩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며 인기의 힘도 느끼고, 인터뷰로 화제성을 띄면서 급성장했다가 댓글에 대댓글이 달리며 소리없는 전쟁도 경험하는 어흥이의 모습은 정말 실감나는 유투브 크리에이터 같았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유튜브 회사로부터 골드 버튼과 축하 메세지를 받았는데 웅녀 할멈의 한 마디가 어흥이를 울고 싶게 만들었다.

“이 세계가 원래 그래. 죽을 때까지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네. ... 사람들 마음은 하루에도 수백 번 부침개 뒤집듯 바뀌거든. ... 사람들한테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사람 대접 받기 힘들다네. 사람 탈을 쓰고도 짐승처럼 살아야 하네.
(좋아요가 싫어요 1- 122페이지 중)“

유튜버 어흥이의 이야기가 끝나고 책에 소개된 먼저 읽은 초등 친구의 서평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반에서 단원평가만 보면 100점 맞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들이 “00이는 안봐도 100점이겠지”라고 말하고 지대한 관심을 갖는게 부럽가고 한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언젠가 친구들의 기대는 곧 지나친 관심을 넘어 00이의 성적을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가십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겉모습만으로 선망의 직업이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러웠는데 작가도 그 이면의 모습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호랑이를 통해 잘 그려낸 것 같다. 연예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처럼 빛나 보이는 직업을 선망하는 친구들 뿐 아니라 또래 사이에서의 인기와 관심에 대해 고민이 많은 초등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에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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