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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펭귄님의 서재
  • 스프링 6 레시피
  • 마틴 데니엄 외
  • 56,700원 (10%3,150)
  • 2025-09-01
  • : 110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스프링6 레시피(5판)은 이름 그대로 스프링을 다루는 데 필요한 핵심 레시피를 모아 놓은 실용적인 지식 집합서였습니다.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스프링 기본기를 갖춘 중급 이상의 자바 개발자"로 명확하며, 단순히 MVC 패턴 위에 기계적으로 기능 구현만을 해 온 초급자에게는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는 난이도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저는 스프링의 동작 원리, 트랜잭션, AOP, 배치, 동시성, 테스트 등 주요 주제에 대해 개별로 사전에 학습을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방대한 자료를 학습하면서 놓쳤던 디테일한 부분을 다시 상기하거나,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기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책이 [문제] → [해결] → [풀이] 형식으로 점진적인 빌드업을 통해 기술을 설명하는데 자기계발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보았던 학습법이다보니 읽기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기술의 등장 이유와 함께 어떻게 발전되고 개선되었는지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술의 동작 원리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코드 예제보다도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순히 기능 구현을 넘어, 특정 기술이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문장, 문단으로 명확하게 제공되어 지식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예제 코드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스프링의 기능 그 자체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제시되는 예제 코드는 실무와는 거리감이 있는 다소 간단한 수준에 머무릅니다. 현실적으로 실무와 흡사한 예제를 정한다는 것부터가 어렵고, 그러한 예제를 다루더라도 책의 볼륨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주제의 명료성/가독성이 떨어질 것이기에 대부분의 개발 도서가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이해합니다. 따라서 책에서 설명하는 기능을 실무에 응용하는 것은 결국 개발자의 몫이며,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스프링 공식 문서나 저장소 예제를 함께 참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프링6 레시피(5판)은 이미 스프링의 기본을 익힌 개발자가 실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빠르게 얻고, 코드를 작성하는 기준과 모범 사례를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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