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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서 예전의 자신의 과거- 아자리, 레티샤를 비롯한 사람들을 포함해서 자신의 예전의 삶- 대한 정리를 어느정도 끝마친 오펜은 이번 편에서는 천천히 그동안 소홀히 했던 주변 상황과 자신이 맞닥드리고 있는 문제들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물론 권수가 한참 지나서 10권에서 1부가 끝났을때 쯤 되어야만 이 불행한 청년의 암살자-라는 것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간신히 정리되기에 오펜은 앞으로도 한참 더 깨지고 굴러야 하겠지만요(웃음) 여전히 아자리는 알듯말듯한 말을 하면서 오펜을 놀려대기는 하지만, 오펜은 자신이 어떻게 그녀를 대해야 할지 어느정도는 결심을 한 듯 하고, 매지크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하다못해 클리오조차 전투에서 자신의 위력을 발휘해보입니다.

(빈비와 클리오가 송곳니 탑 안에서 숨바곡질을 해대며 싸우는 부분에서의 클리오는 정말 귀엽습니다.역시 당신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는군- 이라는 느낌이랄까.)

에에, 6편은 제가 오펜 소설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 편이고 하여 무척 좋아하는 편 입니다.그리고 저는 5,6편의 배경이 되는 타프렘 시를 매우 좋아합니다.:)도시들마다의 개성이 매우 뚜렷해서 들느는 도시 하나하나가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오펜에서도 마술사들의 도시, 결혼제도라는것이 아예 없을정도로 오펜 세계에서도 가장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모던한' 도시이면서도 도시 여기 저기에는 전설이 배여있는 도시 타프렘은 이른바 청바지에 칼 찬 분위기랄까, 현대와 마법이 묘하게 공존하고 있는 오펜 세계관과 가장 맞는 도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으으...그나저나 이번 편에서 작가, 레티샤에게 너무 못되게 군듯한 느낌이군요. 5권에서 오펜이 말하던 '레티샤 깡통된것 같다'가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려는것인지. 레티샤가 집에 들오ㅓ왔던 암살자를 쫒아가다가 부상당하고, 하는 과정에서 레티샤가 당한 이유는 실력이 떨어져서나 매복에 당했다- 기 보다는 마음이 흔들려서였고 그렇게 된 데에는 역시 사고치고 다니면서 자기한테 암말도 안하는 동생녀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보자니 오펜도 나쁜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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