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글쎄요....
viai 2001/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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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간에 이 책은 1944년도에 나왔던 책입니다. 그때에도 뮤지컬의 인기를 감안해서 나온것이 사실이긴 하겠지만, 뮤지컬 공연에 맞춰서 허겁지겁 책을 낸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중역의 한계가 있지만 영문판 자체의 번역의 상당한 수준입니다. (중역에 대해서 뭘 알겠느냐고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도 번역에 약간은 손을 대고 있고, 중역이 어째서 안 좋은 것인지 조목조목 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본인 영문판의 편집이 원래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페라 하우스의 구조라던가 뮤지컬 외에 각색된 작품의 명단갔은 정보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접해봤던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비평중에 가장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생각하는 평론이 실려있기도 하구요. 오히려 최근에 다시나온 판본중에 다이제스트 판이
번역이 더 약하고 축약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도 좋아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상업적으로 붕 뜨는 분위기가 아주 싫습니다.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엄연히 독립된 문학작품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작품의 분위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고딕 소설들은 읽는 사람을 가립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하죠.어떤 사람에게는 고딕 소설의 과장된 감정묘사가 껄끄럽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 격렬함에 매혹되는 사람도 있고요.
미궁..수수께끼.. 잔혹함과 상냥함의 격렬한 대조..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수께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듯한 이 소설의 문체와 존재 할 리가 없는 존재가 존재했었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듯한 작가의 능청스러움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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