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좋은 음식 좀 먹이자고 마음먹기를 수십 수백차례지만 결국 구하기 쉬운 재료, 지갑 사정에 맞춘 음식, 간편한 인스턴트, 아이가 먹고싶은 것으로 다시 제자리 걸음하기 입니다.
책을 보면 좀 나아질까 서점가면 우리아이 간식, 반찬... 여러책 골라서 보았지만 머리속 교훈만 남겨준달까요..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다르네요.
영양학 박사인 저자답게 영양학적 접근은 기본이고, 사회적 이슈, 아이가 접해져있는 환경이 순차적으로 전개된 느낌이라 소설을 읽는 듯 쉽게 읽혀지고 아, 이부분은 아이랑 꼭 나눠야 겠다 하는 것이 많습니다.
'널 위한 밥상이야'라고 차려놓고 반찬하나로도 밥상머리 토론(책 표현으로는 '음식 하브루타'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내용도, 구성도, 실용성 면으로도 만점 주고 싶은 책이고
엄마라면 소아과 책 한권, 이 책 한권 책꽂이에 꽂아놓으면 아주 든든할 것 같습니다. 애 다키웠어도 몸에 좋은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저희 언니에게도 한권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