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는 삶이 고단할 때, 책이 건네는 위로
<출근하는 책들>을 읽고 / 구채은 지음 / 파지트 출판 (도서협찬)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이 책은 책을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 직장인의 고단한 하루를 책으로 들여다보는.
일하면서 겪는 애로와 스트레스, 사람 사이의 어려움, 때로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어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는지 저자의 경험을 곁들여 들려준다.
나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지만 같은 직장인으로서 공감되는 대목이 많았다. 누군가의 경험담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책을 소개받는 즐거움이 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책들이 직장인의 현실과 연결되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일터에서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다. 그렇다고 매번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럴 때 책 속에서 나와 비슷한 마음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껍지 않아 출퇴근길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을 따로 찾아 읽는다면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와 연결하며 읽는 재미도 더해질 것 같다.
일이 버겁고 마음이 지치는 날, 책 한 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설 힘을 건넬 수는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책들을 만나게 해주는 안내서다.
“<저 이런 일 할 사람 아닌데요>
그 언명된 문장을 읽었을 때 드는 공감과 공명이 주는 위로가 있으니까. 현실은 남루하기 그지없지만, 그것이 활자로 형상화된 것을 보았을 때 주는 환기와 고양감이 있으니까” p41
“<일터에서 죽기 살기로 용기 내야 할 때>
길든 짧든 남은 인생을 네 본성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라. 따라서 네 본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숙고하고, 그 밖의 다른 어떤 것에도 미혹되어서는 안 된다.” p109
“인생 행복의 4대 보험의 첫 번째가 바로 좋은 인간관계, 특히 회사 상사라고 한다. 나머지 세 가지 보험은 자율성, 의미와 목적, 재미있는 일이다. 이 역시 회사 상사와의 관계가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다.” p139
귀엽고 예쁜 책표지에 반해서 다시 들여다 봤던 이벤트 그 속에 나도 있는 듯하고.
#플랜비디자인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청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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