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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로의 서재
  •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권혜경
  • 17,100원 (10%950)
  • 2024-12-10
  • : 685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읽고 / 권혜경 / 오늘산책


이 책은 비행기표 발권에서부터 설레면서 시작하는, 여행 전문가의 맥주를 테마로 한 유럽여행과 도시락 중심의 일본여행, 여행과 사람,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마운 곳, 남겨진 훈훈함 등 각 곳의 여정들을 따뜻한 드라마 같이 잔잔히 전해주는 여행기 이다.


1장에는 결혼25주년 은혼식에 남편과 함계 여행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로의 여행이야기가 나온다. 파리 입국 런던출국 일정으로 항공권을 발권 했으나 세부일정을 계획하다가 당초엔 없던 독일도 추가를 한다. 여행 고수답게 프랑크푸르트 출국으로 변경하는 노련함도 보여준다. 유레일 패스이용 탈리스 열차를 이용할땐 예약비 30유로 정도인 것을 175유로를 지불하는 바가지 요금도 경험한다. 각양의 맥주잔과 녹색, 갈색, 흑색, 황금색빛과 청량함. 맥주잔과 맥주병들이 눈까지 설렘이 들게 한다.


일본의 도시락 여행

에키벤은 에키무리벤토(역에서 파는 도시락)의 줄인말 이라고.

일본은 전국 기차역에서 그 고장 특산물로 만든 특색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데 전국경연대회도 있고 열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도시락들은 풍미도 있고 맛도 괜찮았다고.

짐을 최소한으로 해서 가볍게 하고 심플한 식단으로 모자란듯 여백이 있는 여행이 부담없는 깊은 여행이었다고.


뉴욕 출장중에 토론토 공항에 가서 캐나다 어학연수 중 이었던 동생과 만나 재즈 음악을 들으며 크랩과 랍스타를 원없이 먹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회포를 풀었다는. 오페라의 유령 티켓과 바꿔서. 이 일화도 먼 땅에서 만나 얼마나 반가웠을까를 떠올리게 하며 재미를 주었다. 


미국어학연수 시절 하숙집 제인아줌마의 다정했던 관계에 대한. 삼겹살 얘기, 캔맥주파티, 한복 선물한 얘기, 노스웨스트 계곡에서의 카누 래프팅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서정적으로 남는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의 추억

여행기가 행복함을 주었다.


작가는 수많은 도시와 70여개의 나라 여행 경험이 있으며, 관광경영학을 전공했고, 여행사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나예님의 도서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받아서 읽고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nayeh  @oneulsanchaek 

#발권이완료되었습니다  #권혜경  #오늘산책  #여행에세이  #여행의설렘  #여행의훈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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