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가지 독서의 이름
<독서의 이름>을 읽고 / 엄윤숙 / 사유와 기록
독서의 방법들에 대한 글인줄 알고 서평신청 했으나 독서법의 명칭에 대한 것이었다. 왼쪽엔 명칭이 오른쪽엔 얽힌 이야기나 설명과 작가의 글이 간략히 있다. 난 이제껏 처음 봤으니 이런 책도 필요하긴 할 거 같다. 처음엔 고전이 많이 섞여 있는 거 아닌가 해서 어려운 책일까? 했었는데 그 반대였다.
한자도 있으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위해 써 있고 어려운 것은 없었다.
다 읽고나니 아 이 게 다였나 하는 좀 허무함도 약간 있었다.
"남독(藍讀) : 책의 내용이나 수준 따위를 가리지 않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읽음. 적절한 차례나 체계없이 아무렇게나 책을 읽으면 독이 된다. 책 한 권을 읽는데도 내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야 한다. 읽기가 지적 허영을 위한 위안거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p37
"교독(交讀) : 서로 번갈아 가며 읽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독서 경험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읽는 목소리가 섞이면 독서가 풍성하게 되고, 읽는 사람이 섞이면 독서가 다채로워진다. 섞이면 분위기가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면 독서에 힘이 실리고 생기가 돈다. 교독은 읽는 맛을 살리고 멋을 입히는 독서법이다. -P97
"소독(素讀) : 떠듬떠듬 느리고 서툴게 읽는 독서법이다." ~ "시간이 쌓이고 노력이 쌓여 독서가 두터워지면 그 어떤 외투보다 따뜻하고 품위있게 나를 감쌀 것이다." -p133
“통독(通讀) :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읽는 독서법이다. <논어>는 한 글자씩 짚으며 읽어야 하는 책이고 <맹자>는 통째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p135
”누송(淚誦) : 아름다운 시나 문장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며 읽는 독서법이다." ~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존재의 삶에 공감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독서는 눈물을 읽고, 눈물로 읽고, 눈물로 남는 일이다." -P237
도서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독서의이름 #사유와기록 #엄윤숙 #독서의여러가지이름 #독서명칭 #독서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