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Nomade님의 서재
  • 슬픔만큼 따뜻한 기억이 있을까
  • 박소원
  • 6,300원 (10%350)
  • 2010-10-13
  • : 17

우리들 슬픔의 온도는 언제나 영하였다.  차디찬 슬픔의 기억이 따뜻해지려면,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슬픔을 품에 안아야 할까.  

슬픔이  

시간이 흘러 말끔히 닦여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슬픔은 기억 너머로 사라질 터이지만, 시인의 슬픔은 닦아도 닦이지 않고 결국 마음에 상처를 냈다보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시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손끝에 전해져오는 질감으로 슬픔을 기억하는 일.   

 

그리하여 이 시집을 다 읽었을 때, 이제는 슬픔마저 따뜻해지리라.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