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감사해’라는 말 대신,

• 하나님, 저희 잘 가고 있는 거 맞나요?
• 소꾸부부(정희구
• 2024-05-08

그저 암이라 힘들었어요,라는 이야기로 가득 찼다면 책장을 계속 넘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성장이란, 발전이란 모든 시도가 성공을 의미하지 않고
때론 무너지고 울며불며 떼도 써보고
곁에 있는 가장 사랑하는 이를 가감 없이 원망하면서도
다시 또 사랑하기를 선택하는 우리의 이야기와 참 닮았다.
눈 뜰 때 기쁘다가도 아침을 먹으며 지면 아래로 감정이 산산이 부서지는 게 우리다.
호기롭게 선하고 눈부신 목표를 설정했음에도 부푼 마음만큼 걱정을 잔뜩 지니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게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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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좋아요, 꼭 해보세요,
귓가에 무수히 자주 도착하는 말이지만 뻔한 이야기라며 흘려버릴지
속는 셈 치고 일주일이라도 실행해 볼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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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감사를 찾는다면,
감사를 선택하기로 다짐한다면,
한 가지라도 이미 내게 주어진 것이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대는 훌륭한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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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부부의 서로를 그렇게 응원하고 사랑하며 살아낸 그 기록이 담긴 책이다. 혹시 마음 한 편이 무겁다면, 그리고 조금 지쳐있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