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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anal님의 서재
  • 분자 조각가들
  • 백승만
  • 16,650원 (10%920)
  • 2023-04-26
  • : 3,950
무엇을 만들까? 어떻게 만들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이 하는 고민을 화학자들도 한다.
책에서 말하는 분자 조각가는 약을 만드는 화학자인 의약화학자로, 책을 읽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의약품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요약해서 써보자면,

1. 당시 구충제로 쓰이던 나프탈렌 대신 실수로 아세트아닐라디드를 처방하면서 해열제(타이레놀)를 발견했고, 푸른 곰팡이가 우연히 샬레에 내려앉아 성장하고 다른 균을 죽이면서 페니실린(항생제)이 발견됐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약을 개발할 수는 없다.

2. 아메리카독도마뱀의 식후호르몬은 사람의 식후호르몬과 비슷한데, 아메리카독도마뱀의 식후호르몬을 사람에게 넣은 결과 인슐린이 분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물질을 엑세나타이드(당뇨병 치료제)라고 불렀다.

3. 코로나19 치료제로 니르마트렐비르라는 물질이 만들어졌지만 몸에서 빠르게 분해된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경호 물질로 리토나비르를 함께 넣어주었다. 이 물질은 에이즈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겼다.

읽는 내내 왠지 기분이 좋았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즐거움보다 의약품이 개발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이런 분야에 관심 있었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어보라. 극히 일부의 내용만 전달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치료제도 흔히 먹는 약도 알고 복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프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아픈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므로.. 건강합시다.

※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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