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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ㅗ
  • [전자책] [세트] [BL] 나래아 (외전 포함) (총...
  • 메카니스트
  • 13,400원 (670)
  • 2019-05-13
  • : 2,549

작년에 날조와 조작을 바탕으로 선동되다시피했던, 그래서 아픈 상처가 있는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단어 등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이 표현이 맞다고 느껴져서입니다. 애먼 사람을 흠집내기에 혈안인 사람들의 선동에 휩쓸리지 않은 저 자신에게 셀프 칭찬이라도 해주고 싶네요.

작품 외적으로 어떠한 배경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흔쾌히 구매했던 건 순전히 메카니스트님 때문입니다. 메카니스트라는 필명이 가진 힘이 이렇게나 강하네요.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는 역시다’였습니다. 일말의 의아함도 불쾌함도 느껴지지 않는, 오로지 독자를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게끔 하는 그 묘사들을 홀린 듯이 읽어갔습니다. 갓 읽을 당시에는 불순물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보다 보면 이런 것들은 아주 자연스레 소멸됩니다. 불순물이 없거든요.

메카니스트님의 문장들은 분명히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머릿속에 어떠한 그림들을 그려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제가 수없이도 그렸던 이도와 운우의 모습들... 마치 뇌적 화백이라도 된 것 같네요.

어떠한 작품을 보며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고, 이걸 몸소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보고자 했던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 또한 감개무량해질 때가 있죠.

이런 작품을 보여주신 메카니스트님께 감사드리고, 또 돌아와주셔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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