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황금제국이었던 부르키나 파소의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통령을 지켜보면 아프리카가 보인다. 이런저런 책 보다는 voic of africa, black culture diary 등등 여러 아프리카 유튜브 채널을 보면 왜 아프리카가 이렇게 가난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요즘은 다 자동번역되는 자막이 달리기 때문에 시청에 어려움이 없다.
말로만 자유 평등 박애를 떠드는 프랑스의 마크롱은 며칠전에 아프리카는 아직 자립할 능력이 없으므로 식민상태가 필요하다고 강변했는데 이제는 오직 금같은 자원수탈목적을 위한 야만적 침탈을 계속하겠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도 않는다. 중국자본도 자원침탈적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집단서방이 저지른 만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야만적이었기에 환영받는 것 같다.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식민주의를 반대하며 민족적으로 자립하려던 여러국가의 지도자들은 모두 집단서방에 의해 제거되었는데 얼마전 쿠데타로 집권한 이 지도자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박정희 대통령을 떠올리게 된다. 아프리카의 현정권은 대부분 집단서방이 세운 괴뢰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들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지들 앞기림도 못하는 주제에 부랴 이런 움직임을 저지하고자 아프리카에 무슨 군사사령부를 급조한 미쿡을 보노라면 안쓰럽다. LGBTQ,DEI,PC등으로 더럽게 망해가고 있는 집단서방이야말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국가와 민족정체성을 바로세워야 할 판인데 말이다.
끊임없이 정권을 전복시켜 괴뢰정권을 세우는 집단서방에 반발해서 부르키나 파소의 이브라힘 트라오레가 선택한 길은 러시아와의 협력이었다. 러시아의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행사에도 푸틴의 전용기로 참석했던 그는 늘 그래왔듯 집단서방이 일으키고 지원하는 아프리카의 별별 반군의 살해위협 및 정권전복시도를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의 지원을 받아 분쇄하고 맞서 싸우고 있다. 항공기를 제작해내는 등 단기간에 그가 이룬 업적과 정책방향 및 감동적인 연설을 들어보라.
우리는 동정적인 원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그의 말을 별별 빈곤포르노를 찍어대며 앵벌이장사를 하는 자칭 자선단체들은 귀담아들어야 한다. 외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개한 땅으로 비쳐지게 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식민주의적 착취의 시각이며 지난 역사에서 전세계인의 뇌리에 그렇게 깊히 박히게 한 잘못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집단서방에 멱살잡혀 러우전 발발과 함께 거대 러시아시장에서 철수해야만 했던 한국은 드러내놓고 아프리카에 접근할 수도 없는 형편에서 북한이나 중국이 아프리카진출의 기회를 선점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 자원빈국 한국은 이제 망해가고 있는 집단서방보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여러모로 혜안을 가진 진정한 민족적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5.6.29.추가
트라오레 대통령은 중국의 리튬광산 개발관련 계약서를 검토하면서 서명하지 않고 이를 파기하였는데 중국은 집단서방을 대체하는 신식민주의적 본성을 드러냈다. 그럴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