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장면 아빠의 대사가 처음엔 와닿지가 않았다. 우리딸 나중에 크면 좋은 사람이 지켜주면 좋겠어ㅡ하는 장면.
누가 누굴 지켜줘? 성인이 되면 스스로 살아가야 되는것 아니야? 하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의외로 남편은 이 책이 너무나 공감이 된다며
자신도 아이에게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딸이어서? 했더니, 아들에게도 똑같이 좋은 사람이 이 다음에 지켜주면 좋겠단다.
그러면서 "당신도 날 지켜주잖아."한다.
'나? 아닌데... 난 한번도 그런생각 안해봤는데.' 아,지켜준다는 건 이런 의미이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는 것.
(근데 지켜준다는 사람이 왜 그러는건데ㅡ.ㅡ)